요즘, 내 영혼에 신선한 충격을 준 사람이 있다. 바로, 포스코 전 회장이다. 그가 살아 있을 당시, 나는 그에게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었다. 그러나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진가를 안다고 하더니,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는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. 그가 나의 시선을 끈 것은, 다름 아닌, 그의 ‘청렴함’이었다. 여기에 관한 한 언론의 기자는 이렇게 평하였다.
<박태준 명예회장을 가장 빛내는 것은 그의 완전무결한 청렴함이었다. 경영능력을 견줄만한 이들은 많지만
박 명예회장만큼 검소한 길을 걸었던 이는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으리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.>
그는 포스코 회장 재임 중은 물론 퇴임 뒤에도 포스코 주식 보유를 철저히 거부했다.
야고보서 1장 15절에 보면, ❝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.고 하였다.
이 욕심 때문에 부자간에 법정에서 싸우게 되고, 형제간의 의리마저 끊어놓고 만다.
심지어 욕심 때문에
교회와 목회자의 추문이 매일처럼,
신문,
잡지,
라디오 등 매스컴에 오르내린다.
그러나 진짜 지도자는 한 사람을 위해, 소수의 몇 사람을 위해 자기 생애를 바치는 사람들이다.
보상이 없는 곳,
오래 있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곳에서
주님 한 분만 바라보고 영광스럽게 사는 것,
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는 방법이다.
주은총목사는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석사를 마친 후,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. 그녀는 또한 여성으로는 드물게 맨 몸으로 전주 꿈이 있는 교회를 개척하여, 도전과 모험의 길을 걷고 있다. 저서로는 <아, 행복한 사람아>(쿰란), <딸아, 너의 결혼은 지금 행복하니?> (쿰란)등이 있다. <거인공포증을 신앙으로 극복하라> (담장너머)등이 있다.